•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원작, 등장인물, 줄거리 (8화까지)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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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에서 5월 10일부터 새로운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이 됩니다. 요즘 주변에서 재밌게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원작, 등장인물,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원작

    요즘 워낙 웹툰이나 영화, 소설 등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많지만 멸망의 원작은 없고 이 드라마의 작가는 임메아리 작가님입니다. 임메아리 작가님은 도깨비를 집필하신 김은숙 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했던 작가님으로, 메인작가로서는 첫 작품으로 뷰티 인사이드를 집필하였습니다. 동명의 영화 소재를 주제로 한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또한 임메아리라는 이름이 상당히 익숙한데, 이는 김은숙 작가님이 집필했던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나왔던 등장인물 임메아리와 동일합니다. 실제 임메아리 작가님 성함에서 등장인물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장인물

    등장인물로는 탁동경 역(박보영), 멸망 역(서인국), 차주익 역(이수혁), 이현규 역(강태오), 나지나 역(신도현)이 있습니다. 

     

    • 탁동경 역(박보영) :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의 주임입니다. 열 살의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일곱 살 동생과 함께 남겨졌습니다. 이후 성인으로 성장한 동경은 웹소설 편집팀에 입사하게 되어 일을 하던 중 뇌종양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억울한 나머지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순간, 정말 그녀의 소원을 이뤄줄 멸망이 나타납니다.
    • 멸망 역(서인국) : 빛과 어둠 사이에서 태어난 멸망은 무언가를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멸망은 자신의 생일에 단 한명의 인간을 선정하고 그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멸망의 생일은 인간처럼 일년의 한 번이 아니라 우주의 주기에 따라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의 생일, 세상이 멸망하면 좋겠다고 말하는 인간 동경의 이야기가 들립니다.
    • 차주익 역(이수혁) :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입니다. 타고나길 금수저로 태어난 차주익은 아버지의 건물에 세 들어있는 출판사에 취직을 하고 팀장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10년 전 현규와의 인연으로 나지나 작가와 엮이게 됩니다.
    • 이현규 역(강태오) :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현규는 열여덟 살에 첫사랑 나지나를 만나게 됩니다. 지나와 함께 있기 위해서 평생 하지 않던 공부를 시작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도피성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주익이 관리하는 건물 1층에 카페를 차리고 라이프스토리에 지나가 웹소설 작가로 들어오게 되면서 지나를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 나지나 역(신도현) : 인터넷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숱하게 읽은 그녀는 우연히 쓴 웹소설로 대박을 치고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바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합니다. 그러나 이후에 쓰는 작품마다 잘 안되기 시작하고 그러던 차에 손대는 모든 웹소설을 TOP 10 안에 올려 놓는다는 편집팀장 차주익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8화까지 줄거리

    웹소설 편집자로 일하는 탁동경은 어린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남동생 탁선경과 둘만 남은 고아입니다. 동경은 머리통증 때문에 담당 웹작가이자 의사인 정당면의 권유로 머리 CT를 찍게 되었고 뇌종양으로 인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최악의 하루를 지낸 동경은 그 날 술김에 ‘모두 멸망했으면 좋겠다’라는 소원을 빌게 되고 인간을 증오하던 멸망이 이를 듣고 동경 앞에 나타납니다. 

    멸망은 모든 인간들의 소원이 끝없이 들리고 인간의 생각을 읽을 수도, 기억을 왜곡시킬 수도 있으며 죽음, 어둠, 멸망 그 자체를 나타내는 존재로, 인간들을 보듬어 살피는 신의 역할인 소녀신과는 반대 개념이자 그녀의 하수인 같은 역할입니다. 

    다음 날 술이 깬 동경은 멸망과의 만남을 꿈으로만 알았지만 눈앞에 있는 멸망에게 계약 사실을 다시금 전해듣게 됩니다. 

    인간의 부정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멸망은 동경에게 죽기 전 100일의 시간 동안 멸망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면 통증을 없애주고 개인적인 소원도 하나 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멸망의 소원을 빌지 않게 되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을 것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계약은 성립되고 동경과 멸망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동경은 홧김에 빌었던 ‘멸망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말하지 않으면 가장 사랑하는 남동생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 끝에 고민하다가 멸망을 사랑해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럼 세상이 멸망하지 않아도, 하나 남은 가족인 남동생을 잃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함께 시간을 지내가며 동경은 한없이 차갑고 어두운 멸망의 또 다른 내면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죽음은 또 다른 탄생을 위해 존재 해야만 하며,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그 어둠과 죽음을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멸망이 안쓰럽게 느껴지고 서서히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멸망도 평소의 인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동경에게 마음이 쓰이고 특별한 존재로 인식이 되어갑니다.

    동경은 본인의 일을 웹소설의 스토리로 위장하여 주변 지인들에 자문을 구하면서 개인적인 소원을 정하게 됩니다. 바로 멸망이 동경 자신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것. 멸망은 승낙하고 동경과의 로맨스가 시작되려는 그 순간, 신이 개입하기 시작합니다. 

    이 외, 동경의 가장 친한 언니, 지나와 그녀의 첫사랑 현규, 그리고 동경의 편집팀장이자 건물주인 차주익의 삼각관계도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공유와 이동욱 주연의 드라마, 도깨비와 흡사하면서도 조금은 색다르며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박보영 특유의 애교와, 조금은 무겁고 성숙된 서인국의 연기를 볼 수 있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현재 16부작 중 9화까지 방영이 되었으며, 월/화 오후 9시 tvN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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