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 - 쌍방울,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여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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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회생 절차를 거치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두고 하림, 쌍방울이 인수전에 참여하여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림은 국내 육가공업계에서 1위를 하고 있으며, 쌍방울은 속옷 기업입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두 기업의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육가공업계 1위 하림과 전통 속옷기업 쌍방울

    하림의 주요 사업은 닭고기 가공 및 유통, 식품과 사료를 제조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림의 계열사 및 관계 회사로는 올품, 제일사료, 선진, NS홈쇼핑, 팬오션이 있습니다. 참고로 팬오션은 철광석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입니다. 하림은 이스타항공 예비입찰에 자회사 팬오션을 통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인수 후에는 팬오션과 함께 육상, 해상, 항공물류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림은 현재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종합 물류사가 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육해공 물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하림이 가지고 있는 인수 금액은 7천억에서 8천억 정도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방울은 주요 사업으로 속옷 및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쌍방울의 계열사 및 관계 회사로는 아이오케이컴퍼니, 비비안, 광림, 나노스, 미래산업이 있습니다. 쌍방울은 크레인, 특장차 사업을 영위하는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쌍방울은 중국에 많은 노선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중국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쌍방울은 전 이스타항공 대표를 인수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입찰 방식 및 일정

    이스타항공은 예비 입찰자를 대상으로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4일 오후 3시 매각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게 됩니다. 이번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입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이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둔 다음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입찰이 무산된다면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인수 예정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조건부 투자계약서상의 매각금액에 미치지 못한다면 조건부 투자계약자가 인수 예정자로 선정하는 방법입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에는 쌍방울, 하림 외에도 10여곳이 참여하였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기업은 자본잠식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천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부채 2천500억 가운데 우선 변제 대상인 임직원의 급여, 세금이 850억원으로 알려졌고 채권자 회생채권은 1,8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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