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주 : 동방, 영풍제지, 대영포장, KTH, 인포마크, KCTC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쿠팡은 2021년 2월 12일 증권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미국에서의 반응은 기업공개 규모가 2014년 알리바바 다음으로 최대의 규모라고 봤으며, 상장 이후의 가치는 최대 55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쿠팡이 빠르면 3월 중으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쿠팡에 직접 투자를 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쿠팡 관련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쿠팡 관련주

쿠팡에 영향을 받는 관련 기업들은 상당히 많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있으며, 쿠팡 물류차를 생산한 적이 있는 오텍,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 반려동물 브랜드 탐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미래생명자원, 쿠팡플레이와 계약을 맺은 쇼박스와 KTH, 쿠팡 물류를 담당하는 동방, 협력사 KCTC, 택배 배송에 따른 골판지 관련 주인 영풍제지, 대영포장이 있다. 이 가운데 몇군데 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동방

동방은 작년까지만해도 지지부진한 주가 모습을 보이면서 3000원에서 계속 머물더니, 쿠팡 상장과 관련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2월 16일 현재 12000원에서 놀고있다. 동방은 항만 및 물류거점을 통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송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초중량물 운송 및 설치, 삼자물류,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센터 운영 등과 같은 물류사업이 주요 사업이다. 동방은 동방그룹에 소속되어 있으며 광양선박 등을 연결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영풍제지

영풍제지는 골판지상자용 원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종이산업은 고정비의 부담이 있고 전력비나 연료비와 같은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규로 시장을 진입하는데 무리가 있다. 제지 관련 업종은 장마철이나 동절기에 고지 회수율이 떨어져 수급 불균형이 있지만 분리수거의 높은 참여도로 고지 회수율이 증가해서 원재료의 수급이 용이해지고 있다. 매출액의 변동은 있지만 꾸준한 편이고, 영업이익도 준수한 편으로 매년 40원의 배당금을 주고 있다.

 

대영포장

대영포장은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으로써 골판지와 골판지 상자를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 골판지 포장 산업은 운송과 관련된 비용이 높고 특정한 인쇄사양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출입이 거의 없고 내수로 먹고사는 특성이 있으며 포장수요 지역에 분산되어 분포하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작년 11월만 하더라도 1200원대를 왔다갔다하다 쿠팡 관련 소식에 현재 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기업이다.

 

KTH

KTH는 KT의 자회사로서 상품판매형 데이터 방송사업 및 영화와 같은 컨텐츠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K쇼핑 채널을 오픈해서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영화, 영상 등 영상 컨텐츠를 제공한다. KTH는 1월초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터지더니 현재 1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포마크

인포마크는 AI관련 기업으로 AI스피커, 모바일 라우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2017년에는 국내 최대 포털사를 통해 AI 스피커를 출시하였다. AI스피커 개발 노하우와 쥬니어 대상 키즈워치를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AI 챗봇 기술을 적용한 영어 스피킹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인포마크는 쿠팡 관련주로 언급되기는 했으나 16일 현재 주가는 8700원으로 1월초 12000원대를 돌파한 이후로 하락세를 가고 있다. 재무제표는 매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KCTC

KCTC는 컨테이터 터미널, 항만 하역, 운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상 및 해상 운송, 중량화물 운송과 같은 물류 관련 업종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KCTC 역시 1월초까지 4000원대에 머물다가 현재는 8000원 가까이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굳이 쿠팡 관련주가 아니더라도 재무제표 상에서 매년 꾸준하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역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