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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경칠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누군가 계속 SUV 차량을 이용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하고 자택 주변을 계속 머물렀다는 것이 주요 의뢰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서울 수서경찰서는 SUV 차량 소유자 30대 남성과 같이 동승자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의 확인에 의하면 이 남자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더탐사' 소속으로, 과거에는 '열린공감TV'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언론 더탐사 채널은 무엇인가
시민언론 더탐사는 2022년 6월 채널을 개설한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입니다. 시민언론 더탐사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사회공익 채널'이라는 목표를 두고, 유튜브를 베이스로 성장한 언론사 '열린공감TV'가 새롭게 만든 유튜브 채널입니다.
'열린공감TV'의 정천수PD의 횡령 및 배임 의혹으로 대표이사직을 해임하고, 정PD의 채널 사유화로 인해 나머지 이사회 구성원들이 새롭게 '시민언론 더탐사'라는 채널을 만듭니다. 새로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정PD가 관리 계정을 바꿔버려 다른 구성원들이 접근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주요 구성원은 최영민 카메라감독, 강진구 기자(전 경향신문 소속), 박대용 기자(전 MBC 기자), 김두일 작가, 심혁 전 경기신문 기자, 권지연 전 평화나무 기자,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기자(전 한겨레 기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시민언론 더 탐사의 로고는 손혜원 의원이 제작했습니다.
시민언론 더탐사 채널이 다룬 내용
시민언론 더탐사의 전신 열린공감TV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이낙연 후보 의혹을 파헤치는 역할을 하면서 지지 기반을 마련한 채널입니다. 당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쥴리' 의혹을 주장했던 채널입니다. 1997년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김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 투표하면 정상, 윤석열 후보에 투표하면 찌질한 2번남이라는 프레임을 적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박원순 시장 관련하여 피해자와 박 시장과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데, 이는 제대로 된 제보가 들어온 일 자체가 없어서 취재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 미행에 대해서는 '제보 내용과 한 장관의 거주지를 취재하기 위해 2번 정도 간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8월말부터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국회, 헌법재판소 등 한 장관의 퇴근 일정에 따라 미행을 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더탐사 측은 '한 장관의 부동산 관련 제보를 받아 실거주를 확인하기 위한 취재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소장 접수 후 신변보호를 신청하고,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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