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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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에서 하는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 잘 보고 계신가요? 저는 볼 때마다 안타까운 내용들이 소개되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14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영옥(한지민 분)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영옥이의 쌍둥이 언니 영희의 정체도 14회에서 밝혀졌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포스터 공개

     

    우리들의 블루스는 토일 tvN에서 방송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제주도가 배경이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제주를 배경으로 살고 있는 주민들이거나 혹은 관련 있는 인물들로 구성이 됩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드라마는 해당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바뀌면서 새로운 주인공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동안 차승원, 신민아, 엄정화 등 쟁쟁한 톱스타들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되어 단편 같이 드라마를 이끌어 갔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들이 스토리의 축을 이루고 주민들로 등장하는 배우들은 짧게든 길게든 나오는 형태의 드라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오늘 어느 배우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고, 실제로 그동안 출연하지 않았던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나오기도 하여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회가 공개될 때마다 한 명씩 늘어나는 드라마 포스터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14회에서는 영옥이를 둘러싼 비밀스러웠던 의문이 모두 풀리는 스토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옥이의 쌍둥이 언니 영희가 공개되면서 드라마 포스터도 영희가 포함되어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영옥의 쌍둥이 언니 다운증후군 영희

    극 중에서 영옥이는 제주도에 들어와 해녀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하루종일 울리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어쩌다 받게 되면 멀리 숨어서 받는 등 푸릉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사게 하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또한 부모님이 화가였다, 부모님이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였다 등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사고 제주에 잠시 있다 떠나버릴 뜨내기 취급을 하게 됩니다.

     

    해녀 일은 협동심이 중요한 일로 이렇게 신뢰를 잃은 영옥이를 마을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해녀 일을 하면서 지켜야 할 규칙들도 어긴 채 그저 돈 욕심에 무리하게 해산물을 채취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져 인명사고가 날 뻔 하면서 해녀 어르신들은 모두 영옥을 등지게 됩니다.

     

    해녀 중의 대장격인 춘희삼춘(고두심 분)까지 돌아서려던 찰나 시청자들은 알 수 없지만 영옥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두 털어놓고 엉엉 우는 모습을 비춰줍니다. 향후에 영옥이에 대한 모든 비밀이 풀리게 될 것이라는 암시와 함께 말입니다. 그리고 혜자삼춘을 통해 영옥의 가족 누군가가 아플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오는 영옥의 가족 스토리가 전해집니다. 부모님은 정말로 화가였고, 쌍둥이 딸 중 언니가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면서 화가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게 되자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게 됩니다. 너무나 착한 부부는 쌍둥이가 12살 때 그만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합니다. 쌍둥이는 이모 집에 맡겨지게 되지만 이모 가족들의 눈치에 못이겨 1년 만에 집을 나서고, 쌍둥이 언니를 버리려던 동생 영옥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시설에 둘이 함께 들어가게 됩니다.

     

     

    스무살이 넘어서 돈을 벌겠다는 핑계로 동생 영옥은 언니 영희를 시설에 남겨두고 전국을 떠돌아 다니면서 돈을 법니다. 언니가 부담스러워 벗어나고 싶었던 동생 영옥은 점차 언니를 찾아가는 주기가 길어지고 돈만 보내는 일이 많아지면서 현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공사를 하게 되면서 일주일간 언니 영희를 맡아줄 곳이 없게 되자 영희를 돌보는 장선생님은 이참에 언니 영희를 제주도 비행기에 태워 보냅니다. 동생 영옥은 극구 반대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통해 들어오는 언니 영희를 맡게 되고, 푸릉 마을 사람들은 영희를 환대해줍니다. 그리고 영옥이에게 가진 모든 의심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드라마에서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역할을 맡은 정은혜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본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나 연기를 잘하였고, 또 한 번 놀라운 점은 극 중에서 그림을 그리는 역할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화가기 때문입니다.

     

    정은혜씨가 그린 그림

     

    정은혜씨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로서 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6년부터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4,000명이 넘는 얼굴을 그려 '니얼굴'의 작가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

     

     

     

    그의 어머니는 다운증후군 딸을 키우는 일상을 그린 만화 또리네집의 작가로, 예전 인터뷰를 통해 "딸이 학교를 졸업한 이후 갈 곳이 없이 집에만 있다가 발달이 퇴행하여 틱, 시선강박증, 조현병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어릴적 조현병 증세를 앓았던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실제 정은혜씨의 이야기기도 합니다. 

     

    영화 니얼굴 포스터

     

     

    "학교 앞에 화실을 차리고 은혜에게 청소를 맡겼는데, 다른 아이들이 그림그리는 것을 보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틱, 조현병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은혜씨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었는데,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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