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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저같은 사람은 적정주가에 대한 의문이 항상 남아있습니다. 주가를 예상한다는 것은 사실 신의 영역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지만 적정주가에 대한 어렴풋한 감이라도 잡았으면 하는게 주식을 투자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 분석도 필요하고 기술적 분석도 필요하지만 "그래서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데?"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 꼬리표처럼 남아 매수 시기도, 매도 시기도 잡기가 어렵습니다. 최근에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사경인 -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최근에 잘 읽은 책이 하나 있습니다. 사경인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라는 만화책입니다. 재무제표에는 항목이 너무 많아서 사전처럼 항목 하나하나마다 배우려면 따분하고 지겨워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투자 시 주의해야 할 기업을 파악할 수 있는 항목들만 알려주고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하기 좋은 책입니다. 상, 하 두 권의 만화책으로 되어 있어 읽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너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패스해도 좋구요. 이전에 감사보고서를 읽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2021.03.03 - [재테크 정보] - 감사보고서 감사의견(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을 이해하는 방법
책에 따른 적정주가 계산하는 방법
책에서는 RIM에 따른 적정주가 산정 방법을 수정하여 S-RIM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식을 통한 몇 가지 적용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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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은 지배주주 지분으로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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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는 재무제표의 3년치를 적용하는데, 3년간 상승추세이거나 하락추세이면 마지막 년도의 ROE 값을 적용하고, 숫자가 일정하지 않다면 가중치를 적용하여 (1년전 X 3 + 2년전 X 2 + 3년전 X 1)/6으로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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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수익률은 신용평가등급 BBB- 채권의 5년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합니다. 보통 8% 정도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계산했다면, 주식수로 나누어 적정주가를 산정합니다. 이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주식수는 발행주식수에서 자기주식수를 빼서 계산을 합니다.
적정주가를 산정할 때의 가정은 매년 기업이 ROE를 그만큼 낸다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성과를 낸다고 볼 수 없으므로, 초과이익에 대하여 10%씩 감소한 경우와 20%씩 감소한 경우를 추가적으로 계산하여 3가지 값을 도출해냅니다.
초과이익이 매년 10%씩 감소한 경우 기업가치 산정 :
초과이익이 매년 20%씩 감소한 경우 기업가치 산정 :
이렇게 3가지의 적정주가를 산정하고 나면 :
초과이익 적정기업가치 적정주가 판단 지속 매도가격 10%씩 감소 적정가격 20%씩 감소 매수가격 다음과 같이 표에 대입하여 매수가격, 적정가격, 매도가격을 도출합니다.
이 방법이 꼭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등과 함께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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