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상장폐지 : 6개월 개선기간 후 재심의

신라젠 주식은 전직, 현직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로 2020년 5월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서 현재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된 상황입니다. 한 때 신라젠은 바이오 대장주로써의 역할을 했습니다. 신라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상장폐지까지 가게 된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회사 신라젠의 상장폐지 위기 배경

신라젠은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2014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 개발사 제네렉스를 인수하여 기술 특례 제도를 거쳐 2016년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글로벌 임상3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총이 8조가 넘으면서 바이오 대장주가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펙사벡이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바닥을 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2020년 문은상 전 대표와 경영진들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2020년 5월 4일 주식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이 당시 신라젠의 주가는 12,100원입니다.

 

신라젠 재심의 개선기간 6개월

상장폐지가 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서 기업심사위원회, 시장위원회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개인 주주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신라젠은 개인 주주가 전체 지분의 92%가 넘는 등 개인 주주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1년의 개선기간 동안 제출 받은 신라젠의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종 시장위원회는 신라젠의 개선기간을 6개월 부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0월경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