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제도 및 상품 예시

퇴직연금 제도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근속연수에 맞춰 지급하도록 되어있는 제도입니다. 예전에는 퇴직금이라는 이름으로 주었습니다. 하지만 영세한 사업주는 근로자의 갑작스러운 퇴사에 퇴직금을 마련해주지 못하여 사업주, 근로자 모두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목차 퇴직연금 제도의 종류 디폴트 옵션의 도입 디폴트 옵션 상품 예시

 

 

1. 퇴직연금 제도의 종류

퇴직연금 제도는 세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확정급여형(DB) : 사업주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외부의 금융기관에 위탁하여 퇴직금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이를 지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퇴직금 제도와 가장 유사하고 볼 수 있습니다.
• 확정기여형(DC) :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매달 해당하는 퇴직금을 외부의 금융기관을 통해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직접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 개인형 퇴직연금(IRP) : DB형과 DC형과는 조금 다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받았던 퇴직연금 DB형, DC형을 이직할 때나 퇴직할 때 금액을 옮겨서 가입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혹은 자산을 더 굴리고 싶다면 직장인에 한하여 기존의 DB형, DC형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2. 디폴트 옵션의 도입

디폴트옵션은 DB형에는 해당되지 않고 DC형, IRP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디폴트옵션은 우리말로 사전지정운용제도입니다.

 

사업주는 원금 그대로 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싶어하지싶어 하지 근로자의 퇴직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내는 위험 부담을 떠안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DB형으로 운영하는 회사라면 사업주가 위탁 금융기관에서 운용하는 정기예금을 주로 가입합니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운용을 맡기는 DC형도 근로자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정기예금에 가입되어 있을 확률이 100%에 가깝습니다. 회사를 옮기면서 개인이 운용할 여력이 생기게 되는 IRP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기예금에 넣는다는 것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자동으로 사전에 지정된 상품에 투자를 하는 디폴트옵션 제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3. 디폴트 옵션 상품 예시

우리나라는 금융 교육에 대한 부족으로 원금 보장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은퇴를 하였을 때 퇴직금이 그대로 정체된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401k를 이용하여 퇴직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한 사람이 많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응답자의 3/4가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미국의 401k 퇴직연금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연 7%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계좌 평균 수익률은 연 2%입니다.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퇴직연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제도는 2022년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을 통해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리금 보장형 상품 :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정기예금입니다. 낮은 수익률 대신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입니다. 주로 은행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 부동산 인프라 펀드(SOC) : 부동산 인프라 펀드는 사회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부동산 인프라에 투자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받는 펀드입니다.
• 머니마켓펀드(MMF) : MMF는 증권사의 수시입출금 계좌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원금 손실 위험은 없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금을 빠르게 유통하여 이익이 조금씩 적립되는 펀드입니다.
• 타겟데이트펀드(TDF) : 퇴직연금을 위해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각 펀드에는 숫자가 붙는데 (예: 2045) 이는 근로자의 은퇴시점을 의미합니다. 퇴직금을 운용할 때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다르게 리밸런싱 하여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근로자의 은퇴시점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